오늘은 차트 보시려면 무조건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스윙 하이/로우 혹은 다우이론에 대한 강의를 준비해봤습니다. 기술적 분석 세계에는 수많은 파동 이론 및 기법들이 있습니다. 이 다양한 이론들의 기초가 되는게 다우 이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정말 별거 없습니다. 고점과 저점만 잘 찾아내시면 됩니다. 지난번에 ‘말이 쉽지, 추세 파악하는건’의 강의 후속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변동하는 가격의 흐름, 즉 추세를 파악하는 방법은 수만가지가 있습니다. 단 하나의 방법, 지표, 혹은 이론만 가지고 추세를 파악하는 건 당연히 바보 같은 짓이겠죠. 여러가지의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봐야겠죠? 그 중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게 바로 다우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름만 거창하지 정말 별거 없습니다. 한문장으로 요약해서 “전 고/저점에 비해서 이번에 나오는 고/저점이 높아졌냐 낮아졌냐” 이게 다입니다.
스윙이란 변곡이 나오기 전까지의 가격 흐름, 즉 하나의 파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우리는 파동을 어떤 단위로 나누죠? 고점과 저점을 보고, 즉 추세가 바뀌는 변곡과 그 다음의 변곡을 보고 ‘아 하나의 파동이 출현했구나’ 라고 인식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번에 나오는 파동이 전 파동보다 고점과 저점을 높였냐 낮추었냐입니다.
전 파동의 고/저점보다 더 높은 고/저점이 나오면 우린 상승 추세에 무게를 둡니다. 반대로 전 파동의 고/저점보다 더 낮은 고/저점이 나오면 우린 하락 추세에 무게를 둡니다. 엘리엇 파동도 파동들이 전 고/저점을 높였는지 내렸는지에 따라 카운팅이 확 달라지죠(예를 들어서 2파인 줄알았는데 1파 저점 깨면 2파 취소하듯이)? 그래서 우리 트레이더들은 매번 ‘고점 돌파했냐’, ‘저점 뚫렸냐’, ‘바닥 지켜줬냐’, ‘고점 갱신 못했냐’ 이런 소리를 하는겁니다. 왜냐면 고/저점을 돌파하면 그 방향대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거고, 그렇지 못하면 실망 매물로 다시 추세가 다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번 추세 강의에서도 설명 드렸듯이 하나의 파동은 프랙탈 성질을 지니었고 하나의 파동 구조 안에 소규모의 작은 단위의 파동 구조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서 1시간봉에 하나의 파동을 1분봉으로 쪼개면 무수히 많은 고점과 저점들이 있겠죠. 반대로 일봉을 보면 그 일봉 안에 많은 고점과 저점들이 있을겁니다. 이렇듯 스윙 혹은 변곡점이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1분봉으로 봤을 땐 정말 중요한 고점이었는데 더 큰 봉으로 보니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고점이었듯이.
마지막으로 고/저점을 돌파하는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조금 애매하면서도 주관적이고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제 ‘뚫림의 정도’ 강의를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고/저점을 꼬리만 뚫었냐’ 아니면 ‘종가까지 같이 뚫었냐’ 이 두개가 참 헷갈립니다. 종가까지 뚫으면 당연히 돌파 컨펌 확률이 높아지지만, 꼬리만 뚫고 종가는 뚫지 못했을 때, 이때가 참 애매합니다. 전 이럴 때 보통 더 높은 타임프레임을 보거나 지표들을 참고합니다. 지표는 대부분 종가 기준으로 산출이 되기 때문에 종가만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서 꼬리는 고점을 높였는데 종가는 높이지 못했을 경우, 그러면 라인차트상으로는 LH이겠죠? 그런데 동시에 RSI는 고점을 높였다면은, 즉 하락 다이버전스가 떴다면은 전 돌파 시나리오에 더 가중을 둡니다. 아무튼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고가, 저가, 시가, 그리고 종가를 다 고려해야한다는 겁니다.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트레이딩 누적수익이 LH/LL이 아닌 HH/HL가 되길 바라면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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